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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더 잔인해졌다?" 스티븐 핑커가 통계로 입증한 '역대급 폭력성 감소'의 비밀

스티븐 핑커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통해 인류 역사상 폭력이 실제로 감소해왔다는 놀라운 주장을 살펴봅니다. '내면의 악마'와 '선한 천사'라는 독특한 관점을 통해 평화의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우리 사회를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통찰을 얻으세요.

 

"세상은 정말 더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을까?" 스티븐 핑커의 역작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는 이 질문에 수많은 데이터로 답합니다. 충격적인 뉴스 속에서 놓치고 있던 인류의 거대한 진보, 그 평화의 역사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가끔 뉴스를 볼 때마다 '세상이 왜 이렇게 험악해졌지?' 하고 한숨 쉴 때가 있잖아요. 전쟁, 범죄, 혐오… 온갖 잔인한 사건들이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걸 보면, 정말 인류의 폭력성이 끝없이 증가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저도 그랬어요. 뭔가 세상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 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스티븐 핑커의 책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읽고 나서는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어요. 핑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인류 역사상 지금이 가장 평화로운 시기라는 놀라운 주장을 펼칩니다. 대체 어떻게 그런 결론을 내린 걸까요? 그 방대한 증거와 논리를 함께 따라가 볼게요. 🧐

우리를 파괴하는 다섯 가지 '내면의 악마' 😈

핑커는 폭력을 유발하는 인간 본성의 다섯 가지 심리적 경향을 '내면의 악마'라고 부릅니다. 이 악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늘 폭력의 유혹에 시달리죠. 하지만 이 악마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폭력을 극복하는 첫걸음입니다.

  • 포식성 폭력: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폭력입니다. 다른 사람의 자원을 빼앗거나 이득을 얻기 위해 사용됩니다.
  • 우세 경쟁: 사회적 지위를 얻거나 유지하기 위해 남을 제압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 복수심: 과거의 불의에 대한 응징을 통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본능입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바로 복수심의 산물이죠.
  • 가학성: 타인의 고통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심리입니다. 다행히도 이는 매우 드문 경향이지만, 역사 속에서 잔인한 고문이나 처형 방식으로 나타나곤 했습니다.
  • 이데올로기: 종교나 정치적 신념에 따라 폭력을 정당화하는 논리입니다. 십자군 전쟁이나 홀로코스트처럼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킨 가장 위험한 악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폭력을 잠재우는 네 가지 '선한 천사' 👼

하지만 우리에겐 악마를 제어할 수 있는 '선한 천사'들도 있습니다. 바로 공감, 자기 통제, 도덕 감각, 이성입니다.

선한 천사들이 폭력을 막는 방법 📝

사람은 누구나 폭력적인 충동을 느낄 수 있지만, 이 천사들이 강력하게 작동할 때 폭력은 억제됩니다.

  • 공감 능력: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면 폭력을 행사하기 어렵게 됩니다.
  • 자기 통제: 순간적인 분노나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은 폭력의 가장 큰 방패막입니다.
  • 도덕 감각: '이건 잘못된 일이야'라고 스스로 판단하는 도덕적 기준이 폭력을 막습니다.
  • 이성: 폭력의 비합리성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결과를 고려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역사적 데이터가 말해주는 폭력의 감소 📈

핑커는 단순히 이론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수천 년에 걸친 방대한 통계와 데이터를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폭력이 감소해왔다는 것을 보여주죠.

💡 알아두세요!
중세 유럽의 살인율은 지금보다 10~50배나 높았다고 해요. 끔찍한 고문, 공개 처형은 일상적인 일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결투가 벌어지고, 노예제가 당연시되던 시절이었죠.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평화는 아주 오랜 역사의 산물입니다.
시대적 변화 폭력 감소의 주요 요인
평화화 과정
(수렵채집사회 → 농경사회)
국가의 등장과 통제력 강화로 인한 내부 폭력 감소
문명화 과정
(중세 후기 → 20세기)
중앙집권적 정부와 상업 발전으로 복수심 억제
인도주의 혁명
(17-18세기 계몽주의)
이성과 공감의 확산으로 고문, 노예제 등 야만적 행위 철폐
긴 평화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 간 전쟁 억제, 국제기구 및 민주주의 확산
권리 혁명
(1960년대 이후)
소수자 권리 신장으로 인한 폭력 감소 (여성, 아동, 성소수자 등)

왜 우리는 폭력이 늘었다고 착각할까? ⚠️

핑커는 우리가 폭력 감소를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 인지 편향: 인간은 부정적인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를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정보의 접근성: 24시간 실시간으로 전 세계의 모든 폭력 사건을 접할 수 있게 되면서, 폭력이 더 흔해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 도덕적 기준의 변화: 과거에는 아무렇지 않게 여겨졌던 폭력이 이제는 심각한 범죄로 인식됩니다. 폭력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진 것이죠.

글의 핵심 요약 📝

결론적으로, 스티븐 핑커의 주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폭력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폭력 감소의 역사이기도 하다.'

  1. 역사적 폭력 감소: 통계를 보면 수천 년에 걸쳐 전쟁, 살인, 고문 등 모든 형태의 폭력은 꾸준히 감소해왔습니다.
  2. 내면의 싸움: 폭력을 부추기는 '내면의 악마(포식성, 우세 경쟁, 복수심, 가학성, 이데올로기)'와 이를 억제하는 '선한 천사(공감, 자기 통제, 도덕 감각, 이성)'의 끊임없는 싸움이 존재합니다.
  3. 문명의 역할: 국가의 등장, 상업 발전, 계몽주의 사상, 국제기구 등의 사회적 변화가 선한 천사들이 우위를 점하도록 도왔습니다.
  4. 착각의 원인: 우리가 폭력이 증가했다고 느끼는 것은 인지 편향과 정보 접근성 증가 때문입니다.
💡

핑커의 핵심 메시지: 인류의 진보

폭력의 역사: 뉴스만 봐서는 알 수 없던 놀라운 폭력 감소의 역사
두 본성: '내면의 악마'와 '선한 천사'의 끊임없는 싸움
진보의 동력:
이성 + 공감 + 국가 + 상업 = 폭력 감소
궁극적 목표: 감정적 반응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상을 올바르게 보기

자주 묻는 질문 ❓

Q: 핑커의 주장이 너무 낙관적인 건 아닐까요?
A: 핑커는 무조건적인 낙관론자가 아닙니다. 그는 폭력 감소의 추세를 말할 뿐, 폭력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아요. 다만, 인간의 노력과 제도를 통해 폭력을 줄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거죠.
Q: 폭력 감소가 특정 지역이나 시대에 국한된 것은 아닌가요?
A: 핑커는 유럽 중심의 데이터 외에도 다양한 지역과 시대의 데이터를 제시합니다. 물론 지역적, 시대적 편차는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추세는 전반적인 폭력 감소를 가리킨다고 주장합니다.
Q: 우리가 폭력에 더 민감해진 것이 정말 폭력 감소의 증거가 될 수 있나요?
A: 네,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가정폭력, 아동 학대, 동물 학대 등이 이제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법적으로 처벌받는 것은 사회의 도덕적 기준이 높아졌다는 증거입니다. 폭력에 대한 우리의 '감수성'이 증가했다는 의미죠.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꿔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매일 접하는 뉴스에 휘둘리지 않고, 데이터와 이성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조금 더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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