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뉴스를 볼 때마다 '세상이 왜 이렇게 험악해졌지?' 하고 한숨 쉴 때가 있잖아요. 전쟁, 범죄, 혐오… 온갖 잔인한 사건들이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걸 보면, 정말 인류의 폭력성이 끝없이 증가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저도 그랬어요. 뭔가 세상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 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스티븐 핑커의 책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읽고 나서는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어요. 핑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인류 역사상 지금이 가장 평화로운 시기라는 놀라운 주장을 펼칩니다. 대체 어떻게 그런 결론을 내린 걸까요? 그 방대한 증거와 논리를 함께 따라가 볼게요. 🧐
우리를 파괴하는 다섯 가지 '내면의 악마' 😈
핑커는 폭력을 유발하는 인간 본성의 다섯 가지 심리적 경향을 '내면의 악마'라고 부릅니다. 이 악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늘 폭력의 유혹에 시달리죠. 하지만 이 악마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폭력을 극복하는 첫걸음입니다.
- 포식성 폭력: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폭력입니다. 다른 사람의 자원을 빼앗거나 이득을 얻기 위해 사용됩니다.
- 우세 경쟁: 사회적 지위를 얻거나 유지하기 위해 남을 제압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 복수심: 과거의 불의에 대한 응징을 통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본능입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바로 복수심의 산물이죠.
- 가학성: 타인의 고통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심리입니다. 다행히도 이는 매우 드문 경향이지만, 역사 속에서 잔인한 고문이나 처형 방식으로 나타나곤 했습니다.
- 이데올로기: 종교나 정치적 신념에 따라 폭력을 정당화하는 논리입니다. 십자군 전쟁이나 홀로코스트처럼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킨 가장 위험한 악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폭력을 잠재우는 네 가지 '선한 천사' 👼
하지만 우리에겐 악마를 제어할 수 있는 '선한 천사'들도 있습니다. 바로 공감, 자기 통제, 도덕 감각, 이성입니다.
선한 천사들이 폭력을 막는 방법 📝
사람은 누구나 폭력적인 충동을 느낄 수 있지만, 이 천사들이 강력하게 작동할 때 폭력은 억제됩니다.
- 공감 능력: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면 폭력을 행사하기 어렵게 됩니다.
- 자기 통제: 순간적인 분노나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은 폭력의 가장 큰 방패막입니다.
- 도덕 감각: '이건 잘못된 일이야'라고 스스로 판단하는 도덕적 기준이 폭력을 막습니다.
- 이성: 폭력의 비합리성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결과를 고려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역사적 데이터가 말해주는 폭력의 감소 📈
핑커는 단순히 이론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수천 년에 걸친 방대한 통계와 데이터를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폭력이 감소해왔다는 것을 보여주죠.
중세 유럽의 살인율은 지금보다 10~50배나 높았다고 해요. 끔찍한 고문, 공개 처형은 일상적인 일이었습니다. 길거리에서 결투가 벌어지고, 노예제가 당연시되던 시절이었죠.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평화는 아주 오랜 역사의 산물입니다.
| 시대적 변화 | 폭력 감소의 주요 요인 |
|---|---|
| 평화화 과정 (수렵채집사회 → 농경사회) |
국가의 등장과 통제력 강화로 인한 내부 폭력 감소 |
| 문명화 과정 (중세 후기 → 20세기) |
중앙집권적 정부와 상업 발전으로 복수심 억제 |
| 인도주의 혁명 (17-18세기 계몽주의) |
이성과 공감의 확산으로 고문, 노예제 등 야만적 행위 철폐 |
| 긴 평화 (2차 세계대전 이후) |
국가 간 전쟁 억제, 국제기구 및 민주주의 확산 |
| 권리 혁명 (1960년대 이후) |
소수자 권리 신장으로 인한 폭력 감소 (여성, 아동, 성소수자 등) |
왜 우리는 폭력이 늘었다고 착각할까? ⚠️
핑커는 우리가 폭력 감소를 인식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 인지 편향: 인간은 부정적인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를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정보의 접근성: 24시간 실시간으로 전 세계의 모든 폭력 사건을 접할 수 있게 되면서, 폭력이 더 흔해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 도덕적 기준의 변화: 과거에는 아무렇지 않게 여겨졌던 폭력이 이제는 심각한 범죄로 인식됩니다. 폭력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진 것이죠.
글의 핵심 요약 📝
결론적으로, 스티븐 핑커의 주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폭력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폭력 감소의 역사이기도 하다.'
- 역사적 폭력 감소: 통계를 보면 수천 년에 걸쳐 전쟁, 살인, 고문 등 모든 형태의 폭력은 꾸준히 감소해왔습니다.
- 내면의 싸움: 폭력을 부추기는 '내면의 악마(포식성, 우세 경쟁, 복수심, 가학성, 이데올로기)'와 이를 억제하는 '선한 천사(공감, 자기 통제, 도덕 감각, 이성)'의 끊임없는 싸움이 존재합니다.
- 문명의 역할: 국가의 등장, 상업 발전, 계몽주의 사상, 국제기구 등의 사회적 변화가 선한 천사들이 우위를 점하도록 도왔습니다.
- 착각의 원인: 우리가 폭력이 증가했다고 느끼는 것은 인지 편향과 정보 접근성 증가 때문입니다.
핑커의 핵심 메시지: 인류의 진보
자주 묻는 질문 ❓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를 바꿔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매일 접하는 뉴스에 휘둘리지 않고, 데이터와 이성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조금 더 희망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