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잘나간다'는 평가를 받다가도 어느 순간 정체되거나, 심지어 무너져버린 회사를 보신 적 있나요? 반대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평범한 회사가 갑자기 15년 이상 지속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며 업계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신 적은요? 저도 처음엔 그 차이가 '운'이거나 '시대'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짐 콜린스는 그게 아니라고 단언했죠. 😊
콜린스는 위대한 기업들에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7가지 일관된 패턴이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뭐랄까, 이 책은 경영학의 바이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단순히 '열심히 하라'는 식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위대해질 수 있는지 아주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거든요. 우리가 오늘 이 로드맵을 따라가 보면서, 우리 회사에 부족한 퍼즐 조각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봅시다!
1단계: 사람, 버스의 '누가'부터 결정하라 🚌
위대한 기업의 첫 번째 단계는 '사람'입니다. 그것도 그냥 사람이 아니라, '적합한 사람(Right People)'을 버스에 태우는 거예요. 짐 콜린스의 명언처럼, "First Who, Then What"이죠. 무슨 말이냐면, 어디로 갈지(What) 계획을 짜기 전에, 누가 운전하고 누가 탈지(Who)를 먼저 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① 5단계 리더십 (Level 5 Leadership)
- 개인적 겸양 (Personal Humility): 성공을 외부에, 실패를 자신에게 돌리는 이타적인 태도. 스포트라이트를 싫어합니다.
- 직업적 의지 (Professional Will): 회사를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꺾이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
제가 컨설팅하면서 봤던 실패한 CEO들은 대부분 4단계 이하의 리더였어요. 그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명성을 회사보다 우선시했죠. 반면, 위대한 기업의 리더는 조용하고, 겸손하며, 묵묵히 회사의 장기적인 성과에만 집중했습니다. 진짜 멋있는 리더들이죠!
적합한 사람은 '특정 기술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치관이 조직과 일치하고, 스스로 규율을 지키며, 맡은 일을 완수하겠다는 책임감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들이 버스에 타 있다면, 회사는 어떤 전략이든 성공시킬 준비가 된 거예요.
2단계: 엄격한 사고, 고슴도치처럼 단순하게 🧠
사람 문제를 해결했다면, 이제 '어떻게'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위대한 기업들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모든 것을 단순화하는 '고슴도치 개념(The Hedgehog Concept)'을 찾았죠. 여우는 여러 가지 꾀를 부리지만, 고슴도치는 오직 한 가지, 몸을 웅크리는 핵심 방어 기술만 완벽하게 해냅니다. 회사의 전략도 이와 같아야 한다는 거예요.
② 스톡데일 패러독스 (Stockdale Paradox)
위대함으로 가는 길은 항상 냉정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베트남 전쟁 포로였던 제임스 스톡데일 제독의 이름을 딴 이 패러독스는, '눈앞의 가장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궁극적인 승리에 대한 믿음은 절대 잃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아, 진짜 현실 직시는 힘들지만, 이걸 해내야만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어요.
③ 고슴도치 개념: 3가지 원의 교집합
고슴도치 개념은 회사가 나아갈 단 하나의 명확한 방향이며, 아래 세 가지 질문의 교집합입니다.
- 1. 우리 회사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것 (능력)
- 2. 우리의 경제 엔진을 움직이는 수익 분모 (경제성)
- 3. 우리 모두가 깊은 열정을 가진 것 (열정)
핵심 역량은 이미 잘하는 것을 말하지만, 고슴도치 개념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것'을 말해요. 현재 잘하더라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없다면 버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냉철한 자기 평가가 필요합니다.
3단계: 규율과 추진력, 플라이휠을 돌려라 🚀
④ 규율의 문화 (A Culture of Discipline)
이 단계는 적합한 사람(Who)들이 고슴도치 개념(What)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규율은 관료주의가 아니에요. '규율 있는 사람'들이 '규율 있는 생각'을 하고, '규율 있는 행동'을 하는 것, 이것이 위대한 기업의 진정한 문화입니다.
⑤ 기술 가속 페달 (Technology Accelerators)
기술은 위대함의 동인이 아닙니다. 단지 가속 페달일 뿐이죠. 위대한 기업들은 유행을 쫓아 기술에 맹목적으로 투자하지 않고, 자신들의 고슴도치 개념을 가속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에만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투자합니다. 기술이 먼저가 아니라, 개념이 먼저라는 걸 잊지 마세요.
⑥ 수레바퀴 효과 (The Flywheel)
앞선 6가지 단계를 일관되게 실천하면, 어느 순간 '수레바퀴 효과'가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던 작은 노력들이 쌓이고 쌓여, 마침내 폭발적인 추진력을 얻게 되는 거죠. 외부에서는 이를 '갑작스러운 성공'이라 부르지만, 내부자들은 '20년 동안 묵묵히 수레바퀴를 밀어온 결과'임을 알고 있습니다.
Good to Great, 위대함으로 가는 7가지 핵심 원칙
사실 이 책의 교훈은 결국 '꾸준함'과 '기본 원칙 준수'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화려한 기술이나 마법 같은 리더십이 아니라, 겸손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올바른 사람들과 함께, 단순한 목표를 향해 묵묵히 수레바퀴를 밀어 나가는 힘이죠. 여러분의 비즈니스에도 이 플라이휠이 곧 힘차게 돌아가길 응원합니다!
혹시 여러분 회사의 고슴도치 개념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함께 고민 나눠봐요~ 😊
